1. 일반적 의의 :

소화기계 암의 재발이나 전이의 진단에 중요한 검사항목입니다.

이상치를 보이는 주요 질환으로는 결장암, 위암, 췌장암 등의 소화기 계암, 갑상선암, 폐암, 특히 대장암, 전이성간암, 폐암, 유방암, 위암 등이 있으며, 수술 후에서 60%이상 양성을 나타냅니다.

2. CEA란 :

CEA는 대표적인 종양 marker로 특히 소화기계 암의 스크리닝 검사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. CEA는 원래 임신 2∼6개월의 태아의 소화기 조직에서만 볼 수 있는 단백의 일종이나 대장암 환자의 혈중에 많으므로 일약 종양 marker로서 주목 받게 되었습니다.
그 후 위암이나 췌장암 환자의 혈액에도 많다는 것이 알려져 지금까지 소화기계 암의 수술이나 치료후의 암 재발, 전이 등의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.

3. 정상치와 변동범위 :

정상치는 EIA 법으로는 2.5ng/mL 이하이고, RIA의 Z-겔법으로는 5.0ng/mL 이하입니다. 단, 건강한 사람에서도 노인이나 심한 흡연자에서는 5% 정도는 고농도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. 그러나 CEA가 음성(-)이라도 전혀 암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.

4. 이상치와 의심되는 질환 :

농도가 증가하면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 CEA가 Z-겔법으로 10∼20ng/m1로 중등도로 증가하였을 때 암의 존재를, 20ng/mL를 초과하였을 경우 질환이 진행하여 다른 곳에 전이된 암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.
간질환(간경변이나 간염), 폐질환, 각종 염증성질환(복막염, 담낭염, 췌장염 등) 등에서도 5∼10ng/mL로 약간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CEA가 고농도로 증가하는 경우는 어디의 암인가는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은 대장이나 위, 췌장 등의 소화기입니다.

5. 이상치에 대한 대책 :

이상치가 나타나면 소화기계 검사를 시행합니다. CEA가 중등도 이상으로 증가치를 보일 때는 소화기계를 중심으로 검사(영상진단 검사 등)를 합니다. 하부소화관은 장 X-선 검사, 대장내시경 검사를, 상부소화관은 위투시 X-선 검사, 위내시경 검사를 합니다. 그리고 간, 담낭, 췌장 등은 복부초음파 검사, CT 검사도 합니다.
이들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폐, 갑상선, 유방, 난소, 자궁 등 전신을 검사합니다. CEA가 약간 고농도를 보이는 경우도 장 X-선 검사, 흥부 X-선 검사, 상부 소화관 검사, 복부초음파 검사 등을 합니다. 여기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경과관찰은 필요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