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. PAP란 우리나라도 생활 환경이 서구화되면서 50세 이상의 남성에 전립선암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. 이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오랫동안 이용된 검사가 PAP 검사입니다. PAP는 가장 오래된 종양 마커의 하나이지만 근년에는 면역학의 발전으로 효소면역측정법(EIA)이라고 하는 방법을 도입하여 보다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. 현재는 50세 이상 남자에 대하여 전립선암의 스크리닝 검사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. 그리고 전립선암을 치료하는데 경과 관찰이나 전이 발견 등에도 유용한 검사입니다.
성인 남자의 PAP 평균은 2.4ng/mL이지만 임상증례를 검토하여 얻은 정상치는 4.0ng/mL 이하로 되어 있습니다.
3. 이상치와 의심되는 질환 농도가 클수록 중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PAP가 높은 경우는 우선 전립선 질환을 생각합니다. 전립선비대나 전립선염 같은 양성 질환에서도 증가하나 그리 높지 않습니다. 그 외에 신장암, 신우암, 방광암 등에서도 증가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. 또한 PAP 농도가 10ng/mL 이상이면 전립선암일 가능성이 높고, 100ng/mL 이상이면 전립선암이 전이되어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.
이상치면 비뇨기과에서 요로계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. PAP가 4.0ng/mL 이상이라면 전문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을 중심으로 요로계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. 우선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을 접촉하는 직장진으로 전립선의 크기나 암 여부를 조사합니다. 암이 의심되면 X-선 검사나 내시경 검사, 또는 조직편을 조사하는 생검으로 질환을 진단합니다.
PAP(Prostatic acid phosphatase)